에너지 고속도로? 왜 주목받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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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고속도로라는 말 들어봤어요? 처음 들으면 전기로 가는 고속도로나 전기차 전용 도로 같기도 하죠? 이 에너지 고속도로는 재생 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전국에 빠르게 보내는 전기 고속도로를 뜻해요. 태양광 발전소나 해상 풍력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서울, 대구, 부산 같은 전국 곳곳에 빠르게 보내고, 이때 전기 손실도 줄이는 거죠. 물건을 주문하면 하루 만에 도착하는 것처럼, 물류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가능한 거잖아요. 에너지도 마찬가지로 배달 인프라가 필요해요. 전기 택배 고속도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지금 우리나라 에너지 상황은 어떨까요? 남쪽 바다에서는 바람도 많이 불고 햇빛도 쨍쨍해서 전기를 잘 만들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전국으로 전기를 보내는 길이 충분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죠. 전기가 있는데도 서울 수도권까지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요. 결국 재생 에너지 발전 기술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생산된 에너지를 못 쓰고 버리는 일도 생긴답니다. 게다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석탄, 가스, 기름 사용을 줄이고 이를 대체할 에너지를 생산해야 하죠.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거랍니다.

 

에너지 고속도로가 생기면 뭐가 좋아질까요?

에너지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면 여러 좋은 점들이 생겨요. 먼저,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만든 전기를 우리나라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돼요. 각 지방에서 발전소를 만들 수 있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도 있죠. 전기를 필요할 때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서 대규모 정전 같은 것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수입 에너지에 덜 의존하게 되니 외교적인 리스크도 줄어들고요. 경제, 환경, 안보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정책이라고 보는 거랍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에너지 고속도로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주고, 에너지 자립을 가능하게 해줘요. 또한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전력 수급이 안정되면서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죠.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도 만들어질 수 있고요. 실제로 전남 신안 같은 곳에서는 햇빛 바람 연금을 벌고 있다고 해요. 연간 200만 원에서 300만 원의 추가 소득을 얻는 곳도 있다고 하니, 정말 좋은 점들이 많죠.

 

에너지 고속도로, 어떻게 만들 계획일까요?

그렇다면 에너지 고속도로는 어떻게 만들 계획일까요?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에요. 1단계 목표는 2030년까지입니다. 남서해안, 특히 전남 지역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를 수도권으로 아주 빠르게 보낼 수 있도록 초고속 전력망을 구축하는 거죠. 여기서 20GW 규모의 전력 생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서울 전체가 1년 동안 사용할 전기의 몇 배나 되는 엄청난 양이에요. 1기가W는 원자력 발전소 1개에서 생산되는 전력량과 비슷하답니다. 이렇게 많이 만들어진 전기를 초고속 전기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빠르게 옮기는 것이 1단계의 목표입니다.
다음으로 2단계는 2040년까지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어요. 서해안부터 남부 해안을 거쳐 동해안까지 잇는 유자형의 초대형 전력망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예요. 이렇게 되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나 햇빛이 쨍쨍한 곳 어디든 전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 전역으로 자유롭게 보낼 수 있게 되는 거죠.

 

에너지 고속도로에 필요한 특별한 기술이 있나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단순히 전기줄만 많이 깐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특별한 기술들이 필요하답니다.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들을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hvdc라는 기술이에요. hvdc는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인데, 먼 거리로 전기를 보낼 때 전기 손실을 많이 줄여주는 기술이죠. 앞으로 많이 듣게 될 단어일 거예요.
두 번째 기술은 스마트 그리드예요. 이건 AI가 전기 수요를 분석해서 전기를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보내주는 똑똑한 시스템이랍니다. 세 번째는 ess라고 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예요. 전기가 남을 때 큰 배터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기술이죠. 마지막으로 그린 수소 기술도 중요해요. 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만들어서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연료로 사용하는 건데, 이 모든 기술들이 합쳐져서 초고속으로 똑똑하게 에너지를 저장하고 보내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거랍니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햇빛이 좋은 날 전기를 충분히 생산하고 남으면 저장했다가, 비가 오거나 흐린 날 꺼내 쓰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에너지 고속도로, 해결해야 할 숙제는 없을까요?

물론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는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답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막대한 비용이에요. 수십조 원 단위의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죠. 또한, 송전탑 같은 시설을 세우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도 있어요. 우리 동네에는 세우고 싶지 않다고 나올 수도 있죠.
그리고 건설 기간도 매우 길어요. 인허가 절차나 환경 영향 평가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해서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답니다. 이 정책이 실제로 시작된다 하더라도 1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인 거죠. 마지막으로, 재생 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계통 불안정 문제도 해결해야 해요. 재생 에너지를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꼭 필요하답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는 거죠.

에너지 고속도로, 해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에너지 고속도로와 비슷한 전력망 구축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이미 슈퍼 그리드를 구축하는 중이랍니다. 북해에서 만든 풍력 전기를 독일이나 프랑스까지 초고압으로 보내는 거죠. 미국에서도 유사한 노력이 있었어요. 지난 바이든 전 대통령 정부 때 송전망 현대화에 6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죠. 이때 우리나라의 전력 설비 관련 주식들이 주목을 받기도 했었답니다. 다른 나라들도 이렇게 대규모 전력망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에너지 고속도로, 관련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이 추진되면 관련된 산업 분야나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겠죠? 투자에 관심 있다면 어떤 분야를 살펴봐야 할까요? 앞에서 이야기했던 핵심 기술들이 중요해요.
hvdc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과 관련된 기존의 전력 설비 테마가 해당될 수 있어요. 그리고 스마트 그리드 테마도 빼놓을 수 없죠. 주기적으로 상승해 주던 테마랍니다.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s 에너지 저장 장치 관련주도 주목해야 해요. LG화학이나 삼성SDI 같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ess로 시장을 넓히고 있고, 테슬라가 전기차 외에 ess로 수익을 많이 보고 있다는 뉴스도 많이 보셨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그린 수소 관련주도 있어요. 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기술인데, 최근에 범한퓨셀이나 SL월셀 같은 수소 관련 주들이 상승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에너지 고속도로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분야들이 투자 테마가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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